존경하는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회원님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던 더위가 가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이지만,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지난 여름부터 차분히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준비해 왔습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위기 속에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전의 일상에서 이미 소외되어 있던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또한 불확실하고 불안한 팬데믹 상황에서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서로를 혐오하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혐오보다는 포용을, 갈등보다는 연대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삶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팬데믹과 젠더: 포용과 연대의 해법 찾기”를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의 대주제로 정하고, 팬데믹 사회에서 증폭되는 젠더 갈등 이슈를 점검하고 새로운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정기적인 연구모임을 갖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연구회는 우리 학회 회원들이 갖는 자부심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연구회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회 세션을 알차게 마련했으며, 특별기획 세션, 일반 세션, 대학원생 세션 등을 대면 혹은 비대면의 다양한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11월 6일(토) 센터포인트 광화문 학술대회장에서, 혹은 온라인에서 반갑게 만나 마음껏 소통하고 학술 논의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가 큰 힘이 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16일

2021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배진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