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장 인사

학회소개 학회장 인사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제23대 회장 이경숙입니다.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함께 할 수 없었던 때에도 학회를 이끌어 주신 22대 조수선 회장님과 집행부 이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제 23대 회장에 임하면서 그동안 학회를 위해 봉사해온 선배 연구자들의 노고와 손길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 책임의 막중함과 봉사의 무게도 전해집니다. 팬데믹은 우리 학회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했습니다. 10년 넘게 매 월 연구모임에서 공부해온 커뮤니케이션젠더연구회, 뉴미디어 연구회 회원들은 서로를 그리워 하는 동반자적 관계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가 처음 시작해 퍼트린 신진학자 세미나와 은퇴 축하모임 등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들의 근황을 파악하고, 서로의 안부와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독립연구자들이 학회를 터전으로 삼아 동아리를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때 보다도 대면 학술 연구 활동과 여성연구자들의 ‘함께 놀기’가 필요합니다. 회원들의 세대 간 연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축적할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30대 신진학자부터 70대를 넘어선 학회 초기 회원들 간의 세대 교류도 미디어 지식의 축적을 위해 더 중요해졌습니다.

초기 회원들은 한국의 미디어 역사와 함께 했고, 신진 세대는 디지털 혁명의 시기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학회 회원들이 연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만남의 시간을 다양하게 만들겠습니다. 이는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의 역사는 물론 한국 미디어 연구의 역사를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이 제기하는 인간과 기술의 결합, 팬데믹으로 인한 환경과 인간의 관계 등 인간 너머의 삶과 공동체에 대해 학술적으로 성찰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들 격변의 시대에 젠더, 세대, 계급 등의 결합으로 생겨나는 차별이나 특권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미디어의 담론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겠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여성주의적 삶과 생태주의적 삶을 미디어 연구에서 담아내고, 학술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미투 보도에 대해 본 학회가 세미나와 연구 등으로 활발하게 문제 제기를 했고, 이는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이후 4년여 시간이 흘렀고, 미디어 현장의 젠더 보도 관행, 성평등 미디어 조직문화에 대해 점검할 때가 되었습니다. 미디어 현장에서 실천적으로 성인지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종사자들과 적극적인 토론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고 활용하는데 학회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습니다.

2022년은 대통령 선거의 해이기도 합니다. 학회가 사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선거보도, 디지털 성폭력,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를 통해 회원들이 성장하며, 교류하고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여 사회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10일



제23대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이 경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