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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방송] 2022년 3월호: 포털에서 뉴스가 사라진다면

2022-03-24 2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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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포털사이트 종합 뉴스게시판 형식의 서비스가 없어지고, 개별 언론사가 자신의 포털 뉴스 채널에 직접 뉴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신문과방송 3월호에서는 포털 종속된 환경으로 인해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언론사들이 탈포털 시대를 대비하여 어떤 서비스를 준비해야 할지 알아봤습니다.

 

포털 뉴스 서비스의 시작

포털이란 '인터넷 이용자의 편익을 위해 한 인터넷 공간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집적시킬 뿐만 아니라 미디어와 플랫폼을 연결시킨 통합 웹사이트'입니다포털에서 언론사가 생산한 뉴스를 한곳에 모아 서비스하는 공간 또는 그 서비스 자체를 포털 뉴스 서비스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포털 뉴스 서비스는 1998년 야후코리아가 제공한 '뉴스박스'에서 시작습니다격적인 시작은 2000년 네이버의 '네이버뉴스' 서비스가 출시되고2003년 다음(카카오)의 미디어다음’ 서비스 출시된 이후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은 기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일반 국민들도 포털을 통한 뉴스 이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역할

포털사이트로 집중된 뉴스 이용은 기사 품질, 콘텐츠 적합도보다 단독 보도·선정적 보도·속보 경쟁, 실시간 인기 검색어(급상승어)를 악용한 어뷰징 기사 등으로 이어지며 문제가 됐습니다. 2015년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자 내부에서 진행해왔던 언론사와의 뉴스 제휴 심사를 외부에 위탁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016년부터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포털 위탁형 자율 심의기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최대 성과는 기사를 위장한 광고 기사, 어뷰징 기사를 대폭 감소시켰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립적 사안, 언론사 제재등의 사안에 대해서 위원간의 합의와 결론 도출이 어렵고, 제휴 심사에 활용되는 평가 기준이 일정하지 않고, 대응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탈포털을 대비하는 언론

지난해 말 중앙일보는 국내 언론사 최초로 제품 부서를 만들고 마케팅, 데이터팀을 구성했습니다. 과제는 고객에게 풍부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시각적 스토리, 분석 기사 등을 통해 지불 의사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탈포털은 언론사의 브랜드, 콘텐츠, 기자 평판이 좌우하는 시장 환경입니다. 제품의 경쟁인 동시에 신뢰의 경쟁입니다. 개인화·전문화·차별화 등 제품 수준을 높이고, 브랜드 평판을 바꾸는 저널리즘 경쟁이 필요한 때입니다. 

 


대선 정국 떠오른 유투브 채널 ‘삼프로 TV’는 레거시 미디어의 위기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뉴미디어의 영향력이 한층 확대되는 가운데 삼프로 TV 현상은 어떠했고, 이는 기존 언론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신문과방송 3월호에서 살펴봤습니다.

미디어가 주목해야할 삼프로 TV 현상
사실 이번 대선에서 유튜브의 선전은 일찌감치 예측됐습니다. 사람들의 미디어 소비 형태가 변함에 따라 2022년 대선에서는 정치 관련 유튜브가 맹위를 떨칠 것이라는 점은 쉽사리 예상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유튜브 채널의 선전은 새로운 방식으로 정책에 집중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TV 토론과 달리 삼프로 TV는 공격적 질문이나 상대방 말 끊기 대신 질문-재질문-재재질문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논리적 허점이나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재차 지적하고 질문하며 대선 후보들의 경제관을 살폈습니다. 유권자들의 호평의 댓글도 많았습니다.

삼프로 TV 현상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
삼프로 TV 현상은 정세를 뒤바꿀 수도 있는 강한 저널리즘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형식상의 치열함과 내용의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청자 개개인의 유불리에 대한 감각을 좀 더 섬세하게 일깨웠습니다. 기존 언론은 정책 보도 패턴을 관습적으로 반복하다 삼프로 TV 현상에 부닥친 것입니다.

삼프로 TV 현상은 레거시 미디어의 위기를 일부 드러냈습니다. 검증과 의제 세팅 등으로 발휘했던 레거시 미디어의 전통적 영향력이 이제 유튜브로 전부 이동했다고 호들갑 떨 필요도 없지만, 현상 자체가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라 판단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현상에 대한 해법과 진단은 각자 다를 수 있습니다. 진짜 위기는 이를 인식하지 않고 있거나 외면할 때 올 것입니다. '유튜브 각'을 세우고 수익 구조를 이해하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01.
장윤재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2021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텔레비전, PC와 같은 고정형 매체의 이용이 증가하고 이동형 매체 이용은 감소하거나 정체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국민들은 어떤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고 있는지 뉴스 이용 행태를 알아보겠습니다.
02.
장희수 노스캐롤라이나대 박사과정
코로나19 팬데믹 속 언론 산업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로이티저널리즘연구소 <2022년 저널리즘, 미디어, 그리고 테크놀로지 트렌드 및 예측>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언론 산업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기자와 언론사의 역할에 관한 인식 변화는 어떠할지 등을 살펴봅니다.
 
03.
이소은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조교수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종이신문은 ‘위기의 미디어’ 라고 이야기 됩니다. <2021 신문을 말하다: 이용자 FGI를 통해 본 종이신문의 오늘과 내일> 연구 결과를 통해 오늘날 사람들에게 종이신문은 어떤 의미일지, 종이신문의 개선 과제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04.
선우소희·이은채 EBS <극한 직업> 작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14년 동안 방영되며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취재하는 <극한 직업> 제작진의 촬영 뒷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약 700회 가까이 촬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지키는 <극한 직업> 제작기를 따라가 봅니다.
 
 

SNS 시대에 지역 신문이 경쟁력을 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역신문 기자의 역할지역 언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 봅니다.

 
 

구글의 자율규제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브 유해 콘텐츠 관리 시스템이른바 노란 딱지 제도에 대한 쟁점을 짚어봅니다.

 
 타인의 비극을 에너지로 삼는 사이버렉카 시대 
사이버렉카는 사이버 공간에서 논쟁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견인’해 짜깁기한 콘텐츠를 올려 돈을 버는 유튜브 채널을 말한다. 사이버렉카는 새로운 이윤 창출 구조의 문제를 잘 보여준다.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살펴본 국내 일자리 상황 
통계청이 제공하는 국가통계포털은 국내·국제·북한의 주요 통계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가 찾아보기 쉽게 만든 서비스다. 300여 개 기관이 작성하는 경제·사회·환경에 관한 1,000여 종의 국가승인 통계가 이곳에 있다.
 
 예비 언론인의 출구를 바꾸다 
우리는 한국 언론에 ‘구조화’돼 있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직업적 전문성’을 추구해야 하는가? 뉴스타파 ‘뉴스쿨’은 바로 이런 변형된 논제에 대한 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나는 판단했다.
 
 언론 신뢰 회복 위해 인쇄 매체 지원 조건 강화한 정부 
프랑스 문화부가 지난 연말 인쇄 매체 재정 지원 조건을 강화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 인쇄 매체 지원 제도의 가장 큰 원칙은 ‘다양성’과 ‘다원성’이다.
 
 미디어비평, 좋은 콘텐츠와 그렇지 않은 콘텐츠 구별하는 시민의 눈 길러줘야 
신문과방송 개편을 맞아 미디어·저널리즘 이슈를 미디어비평의 시선으로 살펴보고 바람직한 저널리즘의 역할을 되짚어보고자 미디어비평 섹션을 신설했다. 국내 미디어비평의 현황을 점검해보고, 효과적인 미디어비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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