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6월 13일(토) 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MBC가 후원하는 기획세션 발제자를 <다음>과 같이 공모하오니 관심 있는 회원님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 다    음 >

2020년 봄철 정기학술대회 MBC 후원 기획세션 :

온라인 성폭력 보도와 성인지 감수성: 무엇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성폭력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관련 법 개정이 잇따랐지만 젠더화된 몸에 가해지는 폭력이면서 동시에 성차별적 사회 질서를 재생산해 온 성폭력 범죄는 온라인 공간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n번방 사건’이라 불리는 ‘성착취 영상거래 사건’이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지만, 온라인 성폭력/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 문제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 여성 운동 중요 의제 중 하나였습니다.

사회적 관심이 환기된 온라인 성폭력 이슈를 바라볼 때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 언론 매체의 역할일 것입니다. 언론 매체는 온라인 성범죄를 비롯한 성폭력 사건을 이슈화하고 사회적 아젠다로 부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과열된 취재 경쟁, 성폭력 범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보도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기자협회가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성폭력 범죄 보도 세부 권고 기준(2012)’을 마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가족부·여성아동폭력피해중앙지원단과 함께 ‘성폭력 사건 보도 가이드라인(2014)’까지 제정됐지만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는 여전히 낮고 이는 언론 보도에 고스란히 투영됩니다. 특히 온라인 성폭력은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온라인이라는 공간적 특성까지 더해져 피해자의 불안과 피해가 가중되는데, 언론 매체도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론은 이미 최근 여러 보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성폭력 사건을 사회 의제화 하고 성폭력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촉구하며, 나아가 사회 구조적으로 뿌리 깊은 성차별적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회적 성찰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뉴스 콘텐츠의 생산과 이용이 다양해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온라인 성범죄를 비롯한 언론 매체의 성폭력 보도에 대한 비판적 검토, 새로운 문제 제기와 방향성 모색이 더 절실한 이유라고 할 것입니다.

이에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에서는 <2020년 봄철 정기학술대회> MBC 후원세션을 통해 최근 온라인 성폭력 관련 언론 보도 현황, 관련 보도 사례에 나타난 저널리즘의 현실과 한계, ‘젠더’ 관점이 갖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 2020년 봄철 정기학술대회 일정

  - 일시 : 2020년 6월 13일(토)

  - 장소 : 추후 공지

2. 세부주제(안)

  - 온라인 성폭력의 개념과 특수성

  - 성폭력 보도 관련 저널리즘 윤리의 현황과 한계, 성과와 전망

  - 성폭력 보도와 언론사 조직 구조 및 조직 문화의 관계

  - 매체적 특성과 성폭력 관련 언론 보도의 관계

  - 위 주제 관련 해외 사례 연구

  - 이외 기획의도에 부합하는 주제

3. 응모 방법

  - 제출 서류 : A4 용지 1-2매 이내의 발표문 요약

  - 학회 대표 메일로 제출(womencom@daum.net)

  - 이메일 제목에 기획세션명(‘MBC후원 기획세션’) 명시

4. 일정

  - 응모 마감 : 2020년 5월 13일(수)

  - 발표문 최종 제출 마감 : 2020년 6월 5일(금)

5. 문의

  김유정 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 (eujong.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