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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22-125]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제22대 조수선 학회장 이임사

2021-11-07 11: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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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 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한국 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제 22대 회장 조수선 이임인사 드립니다. 1년 전 미숙한 한 사람으로서 학회를 맡았을 때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한 때를 기억합니다. 작년 12월부터 한층 더 강화된 방역지침과 집합금지 등은 우리 모두를 더 힘들게 하였습니다. 학회 일을 추진해야하는 저와 우리 집행부는 시작도 전에 답답함과 좌절감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해 나가면서 우리가 학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무수히 많은 고민 속에서 계획을 세우며 그리고 실천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와 제22대 집행부는 출범하면서 크게 두 가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째, 연구자로서 젠더뿐만 아니라 젠더 안에서의 격차, 사회적 약자, 그리고 소수자들이 겪는 불편과 불평등의 문제를 성찰하고자 하였습니다. 팬데믹 와중에도 젠더는 물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격차는 여전히 재현되고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다시 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연구 사업으로서 총서는 디지털 격차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적 불평등의 새로운 흐름과 탐색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였습니다. 봄철과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의 주제는 각각 관계와 소통, 그리고 포용과 연대의 해법 찾기 이었습니다. 특히 봄철학회에서는 지역언론의 여기자들의 힘든 현실을 조명하였고 이번 가을철 학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여성학자들의 포용과 연대에 주목하고자 하였습니다. 두 번의 기획 세미나에서는 아동학대 보도를 인권과 젠더담론의 차원에서 다루었고, 그리고 가족다양성 포용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둘째, 각 사업마다 진행하면서 최대 수입과 최소 지출을 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팬데믹은 학회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사회적인 교류와 만남도 어렵게 하였지만 이러한 환경이 학회 운영과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더불어 우리 학회지 <미디어, 젠더, & 문화>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 학술지로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번거로운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맡아서 해주신 이종수 편집위원장님, 정영주 편집이사님, 그리고 김하늘 편집간사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밖에 우리 여성커뮤니케이션의 전통적인 송년회의 대안으로 소박하게나마 회원들 간 송년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신진학자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신진학자 논문계획서 발표 행사를 추가하여 비록 온라인 이었지만 신진학자들이 선배학자들과 함께 선정된 논문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마치 매직같이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은 제 22대 집행부 이사님들과 총무간사의 인내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매일 매일 묵묵하게 보상도 없는 수많은 일들을 해내 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시도 때도 없이 도움을 주시고 기꺼이 참여해 주신 우리 회원님들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동고동락 하면서 더 자주 만나 뵙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학회, 우리 회원님들 만만세 입니다! 사랑합니다!

    

 

 

202111월 6일    


한국 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제 22대 회장 조 수 선